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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은 진종일 집 여기저기를 치웠다. 속옷이나 목이 늘어날만한 옷, 하얀 옷은 손빨래 싹싹 해서 울탈수 한 뒤에 잘 펴서 널어놓고 찬장도 싹 정리했다. 어버이날 들었던 아빠의 목소리가 예전보다 약해졌다고 느끼는 건 내 귀가 막귀라 그랬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깨가 많이 아파 병원에 다니시는 엄마는 그때문에 예민하신지 힘들어하시고 거기다가 그간 다니셨던 산악회를 아빠로 인해 그만두게 되신 것 때문에 마음이 영 안 풀어지시는지 울적해하시나보다. 부모님을 생각하면 늘 마음이 무겁고 복잡해지고 한없이 우울모드가 되어 깊고 깊은 곳으로 침잠해버리고 만다. 그래서 그러지 않으려고 하루종일 집 안을 뽈뽈거리며 치우고 새로 시작했던 퍼즐도 마무리지었다. 밸리도 이제서야 제대로 돌아보고 답글도 드문드문 달고 새글도 스륵 올린다.
+샴푸 새로 사들여놓고 바디클렌저도 치약도 비누도 잔뜩 채워놓으니 뿌듯하다. ![]() 2. 내일부터 3박 4일로 동생이 일본에 간다. 놀러가는 거면 좋겠지만 그건 아니고 학회가 있어서 거기 참석하러 간다고 했다. 동생이 실험실에 들어간 게 근 7년쯤 되나 싶은데 해외학회를 처음으로 데려간다니 피잇. 잠잘 시간도 없고 집에도 잘 못오는데다 챙겨주지 않으면 옷도 마음대로 입어버리는 용감무쌍(!)한 동생 덕분에 내가 대신 짐을 하나하나 챙겨 넣었다. 이틀은 세미정장을 입어야한다기에 날짜별로 챙기고, 티셔츠랑 숙소에서 입을 편한 옷도 넣고 가서 쓸 것들을 넉넉하게 챙겼다. 가방을 챙기고 있으니 나도 일본에 한 번 더 가보고 싶은데 하는 생각이 살랑살랑 든다. 언젠가 한 번쯤 더 일본에 놀러갈 기회가 생기겠지. +빨간 볼펜으로 가운뎃줄 죽죽 그어가며 챙긴 가방. 소소한 주의사항도 잊지 않고 포스트잇에 적어서 넣었다. 옷 사이에는 정장에 맞춰하도록 귀걸이도 골라 넣어두었다. 이렇게까지 챙겨야 사고(!) 가 일어나지 않는다. :) ![]() +평범한 가방이라 구별하려고 달아놓은 노란 스펀지밥 인형. 손잡이에는 또 색다른 수건도 매달아두었다. ![]() 3. 문득 이제껏 찍은 사진 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 몇 장 골라서 인화를 한 후, 앨범에 넣어 보관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에 올리거나 파일로 갖고 있는 것 말고 한 장 한 장 넘겨보는 사진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물론, 솜씨는 괜찮지 않다 흑흑. 그래도 이제는 슬몃 욕심을 부려보고 싶기도 하다. 히힛. +인화권 받아놓은게 두 장이나 있는데 아직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 ![]() +2005년부터 지금까지 조금씩 불어난 사진폴더의 용량. 지금은 12기가가 좀 넘는다. 그래도 아직 하드는 여유 있으니 다행다행. ![]()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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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는 놀라울 만큼 사람을 기분좋..
by RieN at 10/12 보탬이 된다는 느낌- 정말 멋지지.. by ananas at 10/12 열심히 잘 하고 있군요. 역시 멋진.. by 글곰 at 10/12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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