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쿡 출장은 12시까지 야근도 불사합니다 하핫 :)
 by 나무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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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올리브, [little miss sunshine]
블로그 여기저기서 감상글을 읽고는 봐야겠다 생각했고 결국 보고 말았다. 가족영화이지만 작위적이지 않아서 좋고, 가족영화이기에 담겨 있을 따뜻한 가족애도 느껴져서 좋았다. 자신이 만들고도 뿌듯해해서 어디든 '절대무패 9단계'를 적용하고자 하는 아버지 리처드, 그런 남편을 못마땅해하며 2주째 가게에서 사온 닭튀김으로 식사를 내놓는 엄마 셰릴, 항공학교에 가려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며 침묵선언을 한 드웨인, 헤로인을 복용해 선셋 먼로라는 노인시설에서 쫓겨난 할아버지 에드윈, 스스로 삶을 닫으려고 했지만 다시 살아가게 된 삼촌 프랭크, 동글동글하고 이쁜 막내딸 올리브까지. 이들은 올리브가 'little miss sunshine' 선발대회에 참가하게 되면서 짧은 가족여행을 떠나게 되고, 그 짧은 시간에 어찌나 갖가지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지 보는 내내 웃기도 하고 때로 답답해하기도 했고 다행이다 하고 놀란 마음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영화의 마지막, 올리브는 할아버지가 가르쳐준 춤을 선보이고, 대회장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원하던 대로 되지 않는게 우리 삶이듯이, 영화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들은 조금쯤은 서로를 알아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가족이라서 모든 걸 보듬어야하는 것'은 아닐 지라도, '가족이니까 한 번쯤은 더 보듬어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이 가족의 'little miss sunshine'인 상큼발랄 올리브에게도.

+영화 포스터. 독일어판도 영어판이나 우리나라 것과 거의 같은 디자인이다.

+티저 포스터 중 마음에 드는 걸로. 드웨인이 프랭크에게 처음 한 말이 이 말이었다. 'I hate everyone'.

+땡글땡글, 동글동글, 정말 귀여운 올리브.

+서럽게 우는 드웨인을 바라보는 가족들.

+그리고 반가운 이 배우 Wallace Langham, CSI에서 그렉을 곯려주며 재미를 주는 데이빗 하지스를 연기하는 배우인데 이 영화에서 보게 되다니! 정말 반가웠다. 하지만 그 콧수염은 으핫, 그건 아니야!^^

-근데 왜 굳이 우리나라 제목은 [미스 리틀 선샤인]일까. 영화내내 [리틀 미스 선샤인]을 부르짖는 데도. '미스 리틀'이 발음하기 더 쉽지도 않은 데도.


by 나무피리 | 2007/01/23 23:37 | kino | 트랙백(2) | 덧글(4)
Tracked from ::: 하늘은 블루 ::: at 2007/02/05 18:58

제목 : 미스 리틀 선샤인
고장난 자동차처럼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고장난 부분들이 있었다.고장난 그들은 타인들이 보기에는 패배자일 뿐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서로는 유일한 가족이다.드웨인이 아무리 'I Hate Everyone'이라고 쓰고 가족들을 미워해봐도 그들은 드웨인에게 가족인 것이다.세상 모두 나에게 등을 돌릴지라도 끝까지 나의 편이 되어주는 가족.극중에서 올리브의 춤도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이상한 춤으로만 보여졌을 ......more

Tracked from lunamoth 4th at 2007/02/11 03:09

제목 : 미스 리틀 선샤인 Little Miss Sunshi..
2006.12.21 개봉 | 15세 이상 | 101분 | 코미디,드라마 | 미국 | 국내 | 국외 | 씨네서울 | IMDb | OutNow 성공과는 거리가 먼 성공학 강사 아빠 리차드, 개중에 "평범"해보이는 드웨인과 올리브의 엄마 쉐릴, 애인에게 버림받고 자살을 기도한 마르셀 프루스트 전문가 외삼촌 프랭크, 니체에 심취해 "묵언수행"(?) 중인, 비행사를 꿈꾸는 오빠 드웨인, 어린이 미인 대회 - 리틀 미스 선샤인 - 의 주인공을 꿈꾸는 당찬......more

Commented by soPHIe at 2007/01/23 23:41
리틀이 앞에오면 꼬마손님들이 많이 올까봐...아닐까요? 훗.
암튼 영화 정말 좋았죠? ^-^
아! 그리고 혹시 브루스 올마이어티 보셨었어요?
저도 영화보고 집에 와서야 알았는데 삼촌역의 배우가 브루스 올마이어티에서
브루스에게 한방먹은 앵커였더라구요;;
Commented by 후유소요 at 2007/01/24 02:55
앗, 포스터가 정말 예쁘네요'ㅂ' (...이런식으로 하루하루 폴더플러스 잔고는 줄어만 갑니다;;;)
Commented by 나무피리 at 2007/01/24 23:32
soPHIe님//영화 정말 좋았어요. 유쾌하고 억지스럽지도 않았구요. 아! 어쩐지 낯이 익다 헀어요^^ 그 배우였군요!
Commented by 나무피리 at 2007/01/24 23:33
후유소요님//으핫^^ 꼭 보세요!!! 정말 좋았답니다. 티저 포스터는 저것 말고 두 가지가 더 있는데 영화를 보시고서 한번 검색해보세요. 순서대로 나열해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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